최근 이룸
3일하면 풀 줄 알았던 깁스는 3주째 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와 달리기를 못 하다 보니 살이 슬슬 불어나고 있네요.
이 슬픔을 달래기 위해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필사를 위해서는 전용 필사책이 있으면 더 좋겠다 싶었죠.
데일카네기 필사책을 한권 샀다가 연달아 두 권을 더 사게 됩니다.
더불어 배송이 2권 더 오고 있습니다.
필사를 위해 만년필을 구매해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껏 만년필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트스트림 4색 펜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하나를 구입했더니, 사각사각 필기감이 재밌습니다.
유튜브를 보고 3개를 더 구입해봤습니다(저렴이 들이에요).
지금 만년필 3개가 더 오고 있습니다 🎉
어머나 세상에, 필사의 맛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글쓰기의 고결함을 느끼는 것.
글쓰기란 볼펜이 종이 위를 굴러가며 잉크를 묻히는 순간적인 행위가 아닌, 잉크가 종이에 스며드는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었던 거죠.
어느새 만년필로 쓰는 게 좋아 필사를 하고, 필사가 좋아 만년필을 찾게 되는 무한루프를 돌게 되었어요.
거기에 아주작은 습관의 힘에서 나온대로 좋아하는 습관과 엮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커피를 내리고, 식탁에 따뜻한 커피를 올리고 펜을 잡는 루틴으로 시작합니다.
데일카네기의 성찰을 쓰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공자의 철학을 적으며 마음에 새깁니다.
가슴을 울리는 시구들을 적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베껴 쓰는 행위를 넘어 책, 종이, 펜의 완벽한 조합이 만들어낸 하나의 창조적 행위임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설레입니다.
이룸의 책
"아, MBA 책이라고요? 그럼 패스..."
이 책은 그런 딱딱한 경영서와는 전혀 다릅니다.
성공한 사업가들 사이에서 일년에 한 번씩 '필독서'로 회자되는 이 책은, 마치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힙니다.
처음에 책이 두꺼워 걱정했는데요. 놀랍게도 두꺼운 책 중에 가장 빨리 읽은 책이 었어요.
짧고 깔끔한 챕터 구성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한 챕터씩 음미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주 절판될 만큼 인기가 많아 '희소성 있는 명서'가 된 이 책에는,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실전 노하우가 가득 담겨있죠.
처음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부터 비즈니스 스케일업을 꿈꾸시는 분들까지, 제가 자신 있게 추천드리는 2025년 필독서입니다. 이 책 한 권으로 MBA 과정 전체를 들은 것 같은 통찰력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