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글
"자기야 미쳤어?"
"이 아이디어로는 단 한개도 못 팔꺼야! 내가 확신해!"
오늘의 주인공, 알렉스에게 여자 친구가 한 말이에요.
오늘 소개할 비즈니스 모델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감자에 메시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 것만으로 연 매출 6자리 수를 달성한 기업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바로 포테이토 파슬입니다.
이 기업은 "이 세상에서 바보같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샤크탱크에서 투자를 받고 현재 175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와, 정말 어떤 스토리가 있길래 이런 황당한 아이디로 성공했을까요?
🎯 커뮤니티에서 본 감자 사진으로 시작
2015년 5월, 텍사스 대학교를 졸업한 24살의 알렉스는 레딧에서 우표가 붙은 감자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의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었죠(아니 이 평범한 사진 한장이 인생을 바꿨다니요).
알렉스는 즉시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 감자에 개인 맞춤 메시지를 써서 우편으로 배송
✓ 초기 가격: $9.99(약 13,000원) (현재 $21.99)
✓ 타겟: 독특한 선물을 찾는 사람들
당시 여자친구는 이를 "정말 바보같은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라고 평했지만, 런칭 둘째 날 레딧에서 홍보한 결과 $2,000(약 260만원) 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죠? 먼저 누가 만들었는지부터 볼게요.
👨💼 누가 이런걸 만들었지
알렉스 크레이그 (창업 사장)
✓ 나이: 24세 (창업 당시)
✓ 배경: 텍사스 대학교 노스텍사스 졸업, 모바일 앱 개발자
✓ 성격: "아이디어 맨"으로 불릴 정도의 창의적 사고력
✓ 철학: "사람들을 가로막는 것은 두려움과 의심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시간 낭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큰 규모로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의심이 이 세가지 때문에 사람들은 시도 조차 하지 않고 내 인생만 탓하며 산다"
리야드 베킷 (현재 사장)
✓ 나이: 28세 (인수 당시)
✓ 배경: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기반 기업가, 이커머스 경험 보유
✓ 인수: 2015년 10월 $42,000에 비즈니스 인수
✓ 비전: "우리는 감자 회사가 아니라 선물 회사입니다. 사람들이 인사말 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이용해요. 다른 매체를 사용할 뿐이죠!"
📊 매출 현황: 놀라운 성장세
포테이토 파슬의 성장 스토리는 정말 놀랍습니다.
2015년 5월 런칭 첫 해, 이 '황당한 아이디어'는 월평균 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달 약 12,000개의 감자가 미국 전역으로 배송되었죠. 처음엔 알렉스 혼자 아파트에서 감자에 메시지를 쓰고 포장했지만, 주문이 폭주하면서 곧 도움이 필요해졌습니다.
샤크탱크 출연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70,000개 이상의 감자를 판매했고, 연매출은 6자리 수(수억원대)를 달성했습니다. 혼자 시작했던 사업이 7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회사로 성장한 거죠.
그리고 2024년 현재, 포테이토 파슬의 기업 가치는 175만 달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예상 연매출은 무려 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한 장을 보고 시작해 100억원대 비즈니스로 성장한 이 스토리. 믿기 어렵지 않나요? 마치 누군가 내게 와서 '배춧잎에 메세지를 적어 사람들에게 보내주면 어떨까?' 라고 말했다면 전 뭐라고 피드백을 했을까요?
🏆 샤크탱크 성공 스토리
2016년 시즌 8,
알렉스 크레이그과 리야드 베킷은 감자 의상을 입고 샤크탱크에 등장합니다.
발표 역시 간단하게 끝내는데요.
발표 내용
✓ 요청: $50,000 투자하면 10% 지분 줄게요.
✓ 우리회사의 기업 가치는 $500,000 로 예상합니다.
샤크들의 반응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 Mark Cuban: "어휴, 정말 그냥 바보같은 아이디어야" (It's just stupid on a stick)
✓ Lori Greiner: "이런걸 가지고 투자 해달라고 나온것 자체가 미친 짓"
✓ Kevin O'Leary: 매출을 듣고 관심을 가짐
투자 결과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케빈 오릴리가 최종 투자를 결정합니다.
✓ 투자금: $50,000
✓ 지분: 10%
✓ 추가 조건: 60일간 감자당 $0.50 로열티, 이후 $1.00 로열티 (총 $150,000 회수까지)
케빈은 이를 "최악의 제품에 대한 최고의 피치"라고 평가하며, 이 투자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유쾌한 피치를 직접 한번 보시죠.
🔮 지속 가능한 모델일까요?
현재 제품 라인업
- Potato Parcel: 기본 메시지 감자 ($21.99)
- Potato Pal: 얼굴 사진이 인쇄된 감자 ($24.99)
- Potato Birthday Bundle: 생일 패키지 ($29.99)
- Potato Postcard: 엽서 형태 ($23.99)
- 글리터 폭탄, 큰 머리 컷아웃 등 확장 상품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
포테이토 파슬은 단순히 재미있는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적 책임도 고민합니다. 판매된 감자마다 푸드뱅크에 1개씩 기부하여 푸드 웨이스트 문제에 대응하고 있어요. 또한 고객들에게 받은 감자를 심도록 권장하는 #plantthepotato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요?
포테이토 파슬의 가장 큰 강점은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감자를 받은 사람들이 놀라서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반응들이 곧 무료 홍보가 되거든요. "대체 누가 나한테 감자를 보냈지?"라는 호기심과 웃음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립니다.
또한 이들은 독특한 선물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감자 선물'이라는 카테고리를 아예 새로 만들어낸 셈이죠. 사업 구조도 매우 단순해서 운영이 쉽고, 감자 원가와 포장비를 제외하면 7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되어 포테이토 파슬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 인사이트
1. 🎭 "바보같은 아이디어"가 성공하는 이유
감정도 팔수 있다는 점: 사람들은 꼭 필요해서 구매를 하지 않고, 감정적 경험을 통해 구매할 경우도 있다는 점이에요. 포테이토 파슬은 "웃음", "놀람", "재미"라는 감정적 가치를 제공해 일반적인 선물과 차별화했습니다.
한이룸의 관점: 이커머스에서 성공하려면 기능적 가치만으로는 부족해요. 기능은 지루하고 경쟁은 치열하거든요. 같은 제품을 차별화하는 것 중 좋은 방법이 이처럼 고객의 감정을 움직이는 경험을 설계하는 거에요.
2. 🚀 바이럴의 힘
자연스러운 확산: 받은 사람이 소셜미디어에 올리게 되는 구조적 바이럴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면 파급력이 어마어마합니다. 포테이토 파슬의 경우 NBA 선수들에게 보낸 감자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며 큰 홍보 효과를 얻었습니다. '웃음', '놀람', '재미'가 스스로 확산해나가는 힘을 키워졌어요.
교훈: 제품 자체가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를 가져야 합니다.
🎯 결론: 창의성과 실행력의 만남
포테이토파슬을 분석하다보니 성공은 단순히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이 아니였어요.
핵심 성공 요인:
- 시장 검증: 레딧에서 즉시 반응 확인
- 빠른 실행: 아이디어를 48시간 내에 실행
- 적절한 가격: 충동구매 가능한 가격대
- 확장 가능성: 기본 모델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발전
- 스토리텔링: 미디어가 주목할만한 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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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 될것 같은 아이디어를 세상에 꺼내 보세요! 놀라운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