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매출 17조원을 만든 쇼핑몰
옷 쇼핑할 때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나요?
13년 전, 실리콘밸리의 한 회사가 이런 고민을 AI로 해결하겠다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스티치픽스(Stitch Fix)'라는 회사는 2011년에 시작해현재 연 매출 13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 기업으로 성장했어요.
이 회사가 특별한 이유는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꼭 맞는 옷을 추천해주기 때문이에요.
고객의 체형, 취향, 라이프스타일 모든 걸 분석해 '딱 맞는 옷'을 찾아주는 거죠.
어떻게 스티치픽스는 1조가 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부터 봐야 합니다.
스티치픽스는 고객 가입 시 정보를 수집합니다.
1. 고객 데이터 수집
스티치픽스와의 첫 만남은 마치 스타일리스트와의 상담처럼 시작됩니다.
"어떤 옷을 좋아하세요?",
"평소에 어떤 스타일링이 불편하셨나요?",
"특별한 날엔 어떤 옷을 입고 싶으세요?"
이렇게 나누는 대화 하나하나가 당신만의 완벽한 옷장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되죠.
2. AI의 분석 작업
AI는 마치 당신의 친근한 스타일 조언자처럼 작동합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색상, 평소 즐겨입는 스타일, 특별한 날을 위한 옷장까지 - 1,000가지가 넘는 세세한 요소들을 분석하며 당신만을 위한 완벽한 옷을 찾아냅니다.
3. 스타일리스트의 최종 선택
AI가 찾아낸 옷들은 다시 한번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섬세한 눈을 거칩니다.
숫자와 데이터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미묘한 감각, 계절감, 그리고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위한 스타일링까지 - 스타일리스트들은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며 최종 선택을 합니다.
4. 배송 및 선택
매월 도착하는 스티치픽스의 패키지는 마치 선물 상자를 여는 것처럼 설렘이 가득합니다. 당신을 위해 엄선된 5-8벌의 옷들이 기다리고 있죠.
집에서 편안하게 입어보고, 코디도 해보세요. 마음에 드는 옷만 간직하시면 됩니다. 다른 옷들은 부담 없이 돌려보내세요.
이렇게 스티치픽스는 AI의 놀라운 분석 능력과 스타일리스트의 섬세한 감각을 결합해 당신만의 스타일 여정을 함께합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처음으로 누군가가 내 스타일을 정말 이해한다고 느꼈어요"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죠.
그렇다면 이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AI는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까요?
마치 당신의 오랜 친구처럼 당신의 취향을 이해하는 이 기술의 비밀을 함께 살펴 보시죠.
🎯 AI 역할
고객이 "허리가 답답해요"라고 이야기하면:
- AI가 이 말을 이해하고
- 비슷한 피드백을 준 다른 고객 데이터를 찾아보고
- 그 고객들이 만족했던 옷들을 참고해서
- 허리가 편한 옷을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 작동 방식을 비유하자면, 마치 도서관 사서가:
- 책을 찾아주듯이 고객의 말을 이해하고
- 비슷한 상황의 다른 독자들이 좋아했던 책을 추천하는 것과 같아요.
"허리가 불편하다"는 키워드만 찾는 게 아니라 문맥과 의도를 이해할 수 있어요.
"허리가 답답하다"와 "허리가 헐렁하다"의 차이를 구분합니다.
이런 세심한 이해와 맞춤형 추천 덕분에, 스티치픽스의 고객들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추천의 정확도가 2배 이상 높아져 "이거 정말 나를 위한 옷이구나!"라는 감탄사가 늘어났고, 더 이상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도 줄어들었죠.
한 고객은 "전에는 매장에서 수십 벌을 입어봐도 맘에 드는 옷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배송 온 옷들 중에서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예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답니다.
마치 당신의 스타일 취향을 완벽히 기억하는 친구처럼, AI는 당신의 모든 선호도를 빠르게 떠올려 최적의 제안을 해줍니다.
쇼핑몰을 둘러볼 때마다 "어머, 이거 정말 내 스타일인데!"라고 느끼실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랍니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도약
2023년 6월, 스티치픽스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메이시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던 Matt Baer가 새 CEO로 합류한 것이죠.
"고객님, 이제 쇼핑이 더 즐거워질 거예요."
Matt는 취임과 동시에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변화가 시작됐어요.
그는 ChatGPT로 만든 맞춤형 광고모델로 구매전환율을 15%를 올립니다.
AI로 재고관리를 개선해 재고 회전율을 18% 높이구요.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에서 프로필을 확인해 스타일을 제안 해주는 서비스도 개발했어요.
이런 변화들로 인해 벌써 2024년 3분기에는 예상보다 1.6% 높은 매출(약 4,700억원)을 달성 했습니다.
하지만 Matt는 이게 시작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목표는 숫자가 아니라, 모든 고객님들의 미소예요."
스티치픽스 핵심 요약
💰 다양한 수익모델
- 스타일링 비용으로 28달러를 미리 받아요.(옷 구매 시 할인!)
- 옷값에서 수익을 내고
- 고객 데이터를 팔아서 돈을 또 벌어요.
- 작년에 45% 정도의 수익을 이렇게 해서 올렸습니다.
🤖 지속적인 AI 투자
- 고객이 "허리가 답답하다"고 하시면, AI가 이해하고 더 편한 옷추천.
-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게 해주고, 광고문구도 만들어내요.
📦 효율적인 운영
- AI가 지역별 판매 예측으로 재고 부족 문제를 18%줄였어요.
- 안 팔린 옷은 35% 할인해서 판매율도 상승했죠.
- AI 광고로 구매율이 15% 늘었습니다.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된 큰 혁신
스티치픽스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왜 옷 쇼핑은 이렇게 힘들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그들은 AI를 활용해 17조원 규모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냈죠.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거대한 AI 알고리즘이 아닙니다.
바로 '고객의 불편함'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려 했다는 점이죠.
여러분의 주변에도 이런 작은 불편함들이 있지 않나요?
- 식당에서 메뉴 고르기 힘든 손님들
- 여행 일정 짜기 어려워하는 친구들
- 독서할 책 고르기 힘든 학생들
이런 일상의 작은 고민들도 AI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꼭 스티치픽스처럼 거대한 시스템이 아니어도 됩니다.
ChatGPT나 간단한 AI 도구들로도 시작할 수 있죠.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작은 불편함에 주목해보세요.
그리고 상상해보세요 - "이걸 AI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다음 스티치픽스는 어쩌면 여러분이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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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이커머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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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시장 데이터를 한눈에 정리하고 싶으신가요?"
광고가 아니라, 정말 눈 앞에 실현되었습니다. 지금 사용해볼 수 있어요.
'딥 리서치'라는 새로운 AI 도구로 말이죠.
지금 많은 AI회사들이 '딥리서치'라는 기능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데요.
딥리서치는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전세계의 논문, 학술정보, 신문 등을 추론을 통해서 전문적인 분석을 해줍니다.
각 회사별 특징을 살펴볼까요?
- 퍼플렉시티: 무료라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빠른 속도가 장점!
- 오픈AI: 더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해요. 다만 유료라는 점은 고려해야 해요.
- 구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신뢰성 높은 결과를 제공해요.
우리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 분석에 활용해보세요
- 경쟁사 및 카테고리 전략 연구에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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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AI 새로운 기능에 관심이 없었는데요.
퍼플렉시티의 무료 딥리서치 기능은 눈이 동그레질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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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영상
HP Walking Tours
한번 소개해드린적이 있는 나라별의 관광지 혹은 동네를 걸으며 4K 영상으로만 촬영하는 컨텐츠입니다.
얼굴 노출도, 대본도, 대사도 없는 구독자 14만명의 이 채널은 작년 월 평균 수입이 약 1,800만원 이었습니다.
Seoul Walker
우리나라도 HP walking Tours 같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구독자가 43만명이네요.
폭설이 내 릴때 북촌한옥마을을 걷던 영상인데요. 조회수가 무려 400만회 입니다.
이 분의 유튜브 수익은 얼마일까요?
어떠세요? 여러분들도 한번 해볼만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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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웹사이트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위스크는 길고 상세한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 없이, 이미지를 활용해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 도구입니다.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이 아닌, 2개의 이미지를 조합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데요. 처음에 재미있는 용도로 만든 서비스인줄 알았는데 테스트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알리바바에서 제공하는 이커머스 종사자들을 위한 이미지 편집 서비스입니다.
옷을 AI모델로 피팅, 이미지를 번역, 배경제거, 제품 배경 교체 등, 현존하는 AI 편집기능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신발도 AI 착장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크레딧으로도 충분히 사용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
🤝 이룸 라운지 소식
📚 읽는다 챌린지 2기 종료 - 호명사회
이번 2는 송길영작가님의 호명사회였지만, 다소 어려운 내용이긴 해지만 모두들 열심히 낭독해주시고 피드백 주셔서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읽는다 챌린지 2기 참여해주신
@그래안그래 @god_life @CRE @Kay @naeda @김수민 님 감사드립니다.
📸 찍는다 챌린지 2기 모집 중
인스타 릴스 촬영 강의 무료 참여 기회
@컬렉션캐시군님 께서 더욱 놀라운 챌린지를 준비하고 계세요!
사진만 찍어서 올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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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룸의 이룸
AI로 이커머스 사업을 시도한 2년간의 실험
하루하루 쏟아져 나오는 AI 기술이 신기하긴 했지만 실용적이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는데요.
이 신기한 AI 기술로 실제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렇게 시작된 저의 AI 이커머스 실험은 2년 동안 다섯 번의 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어떤 건 실패했고, 어떤 건 작은 성공을 이뤘죠.
재미있는 건 이 모든 프로젝트를 항상 일주일 안에 뚝딱 만들어냈다는 점이에요.
지금부터 이 다섯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 AI 이미지를 팔아볼 수 없을까? - AI 프로필 판매 서비스
🎵 AI 음악은 정말로 안 팔릴까? - 랩음악 제작 판매 서비스
👟 AI로 소싱, 제품 판매까지 할 수 없을까 - 실내화 판매
👔 AI 이미지로 티셔츠 만들어 팔 수는 없을까 레트로 티셔츠 판매
⛳️ 골프가 싫어서 만든 골프 브랜드 - I Hate Golf
다쳤습니다
창피하지만 한국사장학교 2차 모임에 갔다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졌습니다. 🧑🦽🧑🦽
🎉 국내 최초 이커머스 19금 멜로 소설 연재중
2화 - 위기의 첫 거래
금요일 오전 10시.
"언니, 이번에는 진짜 대박이에요!"
미연이 들고 온 박스를 뜯자마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K-Fashion에서 받은 첫 물건들이었다.
지원도 속으로 감탄했다.
오프라인에서 봤을 때보다 실물이 더 좋았다.
"바로 촬영 들어가자."
지원은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평소보다 손놀림이 조급했다.
이번엔 꼭 성공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당당해지고 싶었다.
"이 원피스 너무 예쁘지 않아요? 강 대표님 안목이 진짜..."
"미연아." 지원이 날카롭게 미연을 쳐다봤다.
"아... 네. 죄송해요." 미연은 씨익 웃으며 눈을 찡긋했다.
"언니가 그날 완전 붙잡혀있었다면서요?"
"뭐라고?"
"동대문 언니들 사이에서 소문 다 났어요.
K-Fashion 강도윤 대표님이 계약서 검토한다고 두 시간이나..."
지원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이 조항은 문제 있어 보이는데요.
"도윤이 계약서를 짚으며 지원의 어깨 너머로 몸을 기울였다.
그의 체취가 코끝을 스쳤다.
샌달우드 향수 냄새였다.
"특약사항을 하나 더 넣고 싶은데..."
"언니? 괜찮아요?"
"아... 응. 촬영하자."
오후 3시, 드디어 신상 업데이트 완료.
지원은 떨리는 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였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 표시: K-Fashion 강도윤.
"여보세요?"
"서 대표님." 차가운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흘러나왔다.
"지금 바로 오셔야겠어요."
"네? 무슨 일이..."
"우리 옷을 이렇게 촬영하시면 안 되죠."
지원은 모니터를 다시 확인했다.
분명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찍었는데...
"30분 드리겠습니다. 늦으시면 계약은 여기서 끝이에요."
뚝. 전화가 끊겼다.
지원은 정신없이 차키를 들고 뛰쳐나왔다.
그의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늦으셨네요."
도윤이 어두워진 사무실 안쪽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죄송합니다. 교통이..."
"이리 오세요."
도윤은 지원의 손목을 잡아 샘플 룸으로 이끌었다.
형광등이 깜빡이며 불안하게 흔들렸다.
"옷은 이렇게 입어야 예쁜 겁니다."
도윤이 행거에서 원피스를 꺼내들었다.
그의 눈빛이 위험하게 번뜩였다.
"자, 한번 입어보시죠."
지원의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밖에선 이미 어둠이 깊어지고 있었다...
<계속>
